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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교체비용이 걱정이라면 - 보증 8년의 조건을 9개 브랜드 원문에서 확인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비용이 걱정이라면 - 보증 8년의 조건을 9개 브랜드 원문에서 확인했습니다

전기차를 알아보다가 결국 여기서 멈추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터리 갈면 얼마 든다던데."

그런데 이 질문에는 답이 잘 안 나옵니다. 고전압 배터리의 제조사 공식 부품 가격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검색하면 금액이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 사례 전언이거나 해외 수치라, 그걸 근거로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공개돼 있는 게 있습니다. 언제까지, 어떤 상태가 되면 무상인지입니다. 그게 실제로 내가 돈을 낼지 말지를 정합니다.

그래서 수입 전기차 9개 브랜드의 한국 공식 페이지를 열어 배터리 보증 조건을 원문 그대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타죠 견적엔진으로 수입 전기차 43종을 돌려, 리스로 계약할 수 있는 모든 조합이 그 보증 안에서 끝나는지 계산했습니다.

요약

  • 기간과 거리는 거의 표준화됐습니다. 조건을 공개한 7개 브랜드가 전부 8년이고, 거리는 대부분 160,000km입니다.
  • 그런데 같은 8년이 같은 8년이 아닙니다. 테슬라, 폴스타, BYD는 **잔존 성능 70%**를 기준선으로 적어뒀습니다. 볼보는 제조상 결함을 조건으로 적고, BMW i·MINI·아우디는 기간과 거리만 적혀 있어 성능 기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은 확인한 공식 페이지에서 배터리 보증 조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두 곳 다 법이 요구하는 배터리 제원은 같은 사이트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다른 경로에 있을 수 있으므로 보증서나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 조건을 확인한 7개 브랜드 기준으로, 리스는 배터리 보증을 넘지 않습니다. 계약 가능한 12개 조합 전부 8년과 160,000km 안에서 끝납니다.
  • 다만 기간은 넉넉하고 거리는 빠듯합니다. 60개월에 연 30,000km는 150,000km로 거리 한도의 **93.8%**를 씁니다.

1. 8년 또는 160,000km는 이미 표준입니다

수입 전기차 9개 브랜드의 한국 공식 페이지에서 옮긴 고전압 배터리 보증입니다.

브랜드 기간 거리
테슬라 Model 3 RWD · Model Y Premium RWD 8년 160,000km
테슬라 Model 3 Premium LR · Performance · Model Y Premium LR · Model Y L 8년 192,000km
테슬라 Model S · Model X · Cybertruck 8년 240,000km
폴스타 8년 160,000km
BYD 8년 160,000km
BMW i 8년 160,000km
MINI ELECTRIC 8년 160,000km
볼보 8년 160,000km
아우디 8년 160,000km
메르세데스-벤츠 확인 못 함 확인 못 함
폭스바겐 확인 못 함 확인 못 함

조건을 찾을 수 있었던 7곳은 기간이 예외 없이 8년입니다. 거리도 160,000km가 기본이고, 테슬라만 모델별로 더 길게 잡습니다.

숫자만 보면 브랜드를 고를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2. 같은 8년인데, 무엇을 보증하는지가 다릅니다

같은 표를 다시 보되 이번에는 보증이 언제 작동하는가를 기준으로 나눴습니다.

구분 브랜드 성능 저하 기준
성능 저하 자체를 보증 테슬라 · 폴스타 · BYD 잔존 성능 70% 명시
결함을 명시 볼보 제조상 결함
기준을 찾지 못함 BMW i · MINI · 아우디 기간과 거리만 고지
확인한 페이지에 없음 메르세데스-벤츠 · 폭스바겐 보증 항목을 찾지 못함

각 브랜드 공식 페이지에서 옮긴 원문입니다.

  • 테슬라 - "선도래 기준으로 8년 또는 160,000 km 까지 보증, 보증 기간 동안 배터리 용량 70% 이상 유지되어야 함."
  • 폴스타 - "차량 구매 후 8년 이내에 배터리 수명(SoH)이 70% 이하로 저하된 경우, 무상 수리 또는 교체해 드립니다."
  • BYD - "8년 혹은 160,000km, SOH ≥ 70%"
  • 볼보 - "8년 또는 160,000km 이내에 있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에 제조상 결함이 발생한 경우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및 수리할 수 있습니다."
  • BMW i - "BMW i 고전압 배터리: 8년/16만km"
  • MINI - "MINI ELECTRIC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 : 8년/16만km"
  • 아우디 - "단, 고전압 배터리(기본 보증 8년/16만km)는 대상부품에서 제외" (유상 연장 상품의 제외 항목으로 기본 보증이 드러납니다)

이 차이가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이렇습니다.

배터리가 고장 나는 것과 닳는 것은 다릅니다. 셀이 죽거나 제어 장치가 망가지는 건 결함입니다. 반면 8년을 타는 동안 용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건 정상적인 소모입니다. 새 차 때 400km 가던 차가 340km를 간다면, 그것만으로 제조상 결함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성능 기준을 적어둔 세 브랜드는 이 소모에도 선을 그어뒀습니다. 각각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70%를 기준선으로 삼습니다. 적어두지 않은 브랜드는 그 선이 공식 문서에 없습니다. 없다는 게 곧 보증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웹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나 짚어둘 게 있습니다. 성능 기준을 명시한 세 곳이 전기차 전업이거나 최근 진입한 브랜드라는 건 표를 보면 드러나지만, 왜 그런지는 확인된 바가 없어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벤츠와 폭스바겐은 찾지 못했습니다

두 브랜드는 아래 페이지들을 확인했지만 배터리 보증 조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 찾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보증 서비스 페이지와 서비스 상품 안내를 확인했고, "차종별 세부 보증 조건은 차량에 포함되어 있는 보증서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만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보증 연장 프로그램 페이지에 제조사 기본 보증 3년과 연장 시 5년 또는 150,000km까지만 적혀 있고 고전압 배터리는 대상 부품에서 언급되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건 두 브랜드 모두 배터리 제원은 상세히 공개한다는 점입니다. 셀 제조사, 용량, 정격전압, 셀 형태, 주요 원료까지 표로 올려두고 있습니다. 자동차관리법 제8조의3과 자동차등록규칙 제28조의3이 이 정보의 제공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법이 항목을 정해 요구한 제원은 두 브랜드 모두 같은 사이트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배터리 보증 조건은 표준 양식이 없다 보니 브랜드마다 실린 위치가 제각각이었고, 아우디처럼 유상 상품의 제외 항목에 적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브랜드도 보증서나 서비스센터에는 있을 수 있으니, 계약 전에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3. 리스 계약은 보증을 넘지 않습니다

타죠 견적기에서 고를 수 있는 계약기간 3단계와 연 주행거리 4단계를 전부 조합해,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보증을 얼마나 썼는지 계산했습니다. 기준은 조건을 확인한 7개 브랜드 중 가장 짧은 8년 또는 160,000km입니다. 조건을 찾지 못한 벤츠·폭스바겐과 아래 한계에 적은 미수집 브랜드에는 이 계산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계약기간 연 주행거리 총 주행거리 기간 소진 거리 소진
36개월 20,000km 60,000km 37.5% 37.5%
36개월 30,000km 90,000km 37.5% 56.3%
48개월 20,000km 80,000km 50.0% 50.0%
48개월 30,000km 120,000km 50.0% 75.0%
60개월 20,000km 100,000km 62.5% 62.5%
60개월 30,000km 150,000km 62.5% 93.8%

표에는 주행량이 많은 6개만 실었고, 연 10,000km와 15,000km를 포함한 12개 조합 전부 이 안에 들어옵니다.

계산이 말해주는 건 주행거리를 초과해서 보증이 먼저 끊길 일은 없다는 것까지입니다. 배터리에 문제가 안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2번에서 봤듯 성능 기준을 적어두지 않은 브랜드라면 정상적인 용량 감소는 보증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기간과 거리를 같은 눈으로 보면 안 됩니다. 가장 긴 60개월도 기간으로는 8년의 62.5%밖에 안 쓰지만, 연 30,000km로 타면 거리는 93.8%까지 찹니다. 여유가 있는 건 기간이고, 빠듯한 건 거리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타는 분이라면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내가 1년에 몇 km를 타는지 잡고, 그 값에 계약기간을 곱해 160,000km와 비교합니다. 계약서에 무엇을 적든 배터리 보증은 이 계산으로 끝나는 날짜가 정해집니다. 계약기간과 주행거리가 월납을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같은 차인데 왜 월납이 다를까에 조건별로 정리해 뒀습니다.

4. 만기 가치가 계약할 때 고정됩니다

배터리가 닳으면 차값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리스는 계약할 때 만기 가치를 미리 확정합니다.

수입 전기차 43종을 계약기간만 바꿔가며 돌린 결과입니다.

계약기간 월납 중앙값 잔가율 중앙값
36개월 1,272,300원 63%
48개월 1,127,000원 57%
60개월 1,033,419원 50%

5년 계약은 3년 계약보다 잔가율을 13%p 더 낮게 잡습니다. 2년을 더 타는 동안 값이 그만큼 더 빠진다고 본 것입니다.

다만 이 13%p를 배터리 몫이라고 읽으면 안 됩니다. 잔가표는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른 통상 감가를 함께 담은 값이고, 이 데이터로는 배터리 열화분만 떼어낼 수 없습니다. 내연기관차도 기간이 길어지면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중요한 건 이 값이 계약할 때 확정된다는 구조입니다. 정상적으로 반납하고 약정 주행거리 초과나 차량 손상 같은 별도 정산 사유가 없다면, 중고 시세가 그 사이 어떻게 움직여도 약정 잔가는 바뀌지 않습니다. 반대로 인수한다면 계약할 때 정한 값으로 사는 것이므로, 그 값이 그때의 시세보다 비싼지 싼지가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이 구조는 리스 끝나면 뭐가 남을까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 잔가율은 금융사가 정한 잔가표의 값이지 중고차 시세가 아닙니다. 브랜드별로 이 값이 얼마나 갈리는지는 수입차 브랜드별 리스 잔가율 랭킹에 있습니다.

5. 그래서 계약 전에 확인할 것 세 가지

1. 그 브랜드가 성능 기준을 공개하는가. 위 2번 표에서 확인하시고, 명시하지 않은 브랜드라면 계약 전에 보증서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웹에 없다고 보증이 없는 게 아니라 웹에서는 알 수 없을 뿐입니다.

2. 내 주행거리로 거리 한도를 먼저 계산한다. 연 20,000km면 60개월에 100,000km라 여유가 있습니다. 연 30,000km면 150,000km로 거의 다 씁니다. 기간이 아니라 거리가 먼저 닿습니다.

3. 인수를 생각한다면 남는 보증을 센다. 보증 시작일과 리스 시작일이 같다고 놓으면, 60개월(5년) 뒤 인수 시점에 8년 보증 중 3년이 남습니다. 연 20,000km로 탔다면 160,000km 중 60,000km가 남습니다. 다만 보증이 새 소유자에게 넘어가는지는 별도 문제입니다. 테슬라, 폴스타, BYD, 볼보, 아우디는 보증이 차량에 귀속된다고 공식 페이지에 적고 있습니다. 리스는 계약 기간 동안 명의가 금융사에 있다가 인수 시점에 바뀌므로 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승계 구조는 리스 승계, 받는 게 이득일까와 이어집니다.

참고로 알아둘 것

테슬라는 부품으로 산 배터리의 보증이 따로 짧습니다. 신차에 딸린 배터리는 8년이지만, 나중에 부품으로 구입해 장착한 고전압 배터리는 4년 또는 80,000km입니다.

BYD는 일반 부품 보증이 6년 또는 150,000km입니다. 이번에 일반 보증까지 함께 확인한 10개 브랜드 안에서는 가장 긴 조건이었습니다(다음이 볼보와 폴스타의 5년 또는 100,000km). 구동 장치는 8년 또는 150,000km이고, 긴급출동과 무상견인도 6년 또는 150,000km까지입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2026년 말까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특별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두 브랜드 공식 페이지에 같은 문구로 안내돼 있습니다(2026년 8월 24일 확인). 시행 배경은 두 페이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아 여기서는 사실만 적습니다.

산출 조건

  • 운용리스, 보증금 0%, 선납금 0%, 서울, 차량 할인 미적용
  • 기본 스캔은 60개월에 연 20,000km, 계약기간별 표는 36개월, 48개월, 60개월 각각 전 금융사 견적 중 최저 월납
  • 모델당 대표 트림 1개(금융사 매칭키가 많은 순, 같으면 저가 우선)
  • 요율표 기준일 2026년 8월 5일
  • 스캔 43종: 차량 정본에서 대표 트림과 견적이 모두 확보된 수입 전기차(BMW 8, 메르세데스-벤츠 8, BYD 4, 아우디 3, 볼보 3, 포르쉐 3, MINI 3, 테슬라 2, 폭스바겐 2, 마세라티 2, 로터스 2, 폴스타 1, 캐딜락 1, GMC 1). 금융사 매칭키가 없어 견적이 나오지 않는 트림은 제외됩니다
  • 계약기간 3단계와 연 주행거리 4단계는 견적기에서 실제 선택 가능한 값입니다
  • 보증 조건은 각 제조사 한국 공식 페이지에서 2026년 8월 24일에 확인한 기본 보증입니다

한계

  • 고전압 배터리 교체 비용은 싣지 않았습니다. 확인한 범위에서 제조사 공식 부품 가격을 찾지 못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금액을 추정해 넣지 않았습니다.
  • 기본 보증만 비교했습니다. 유상 연장 상품에 가입하면 조건이 달라집니다.
  • 12개 조합 계산의 기준선은 확인한 7개 브랜드의 하한입니다. 8년 또는 160,000km는 조건을 확인한 곳 중 가장 짧은 값이고, 조건을 찾지 못한 벤츠·폭스바겐과 아래 미수집 브랜드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 "확인 못 함"은 "보증이 없다"가 아닙니다. 이 글이 확인한 것은 각 브랜드의 한국 공식 사이트 중 보증·서비스·전기차 관련 페이지입니다. 사이트 전체를 훑거나 보증서 원본, 서비스센터 안내를 확인한 것은 아니므로 다른 경로에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성능 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브랜드가 보증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며, 차량에 동봉된 보증서에는 더 자세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포르쉐, 마세라티, 로터스, 캐딜락, GMC는 이번 비교에 넣지 못했습니다. 엔진 기준 전기차 9종에 해당합니다. 공식 페이지에서 배터리 보증 조건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 렉서스는 이 표에서 뺐습니다. 국내 판매 라인업이 하이브리드 중심이라 순수 전기차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하이브리드 고전압 배터리는 10년 또는 200,000km이고, 제조사 보증 이후 구간은 연 1회 이상 공식 서비스센터 점검을 조건으로 합니다.
  • 같은 그룹이라고 조건이 같지 않습니다. 아우디는 8년 또는 160,000km를 명시하는데, 폭스바겐은 확인한 공식 페이지에서 같은 조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브랜드별로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 BMW i 표는 2026년 1월 이후 인도 차량 기준입니다.
  • 보증 시작일 정의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볼보는 신차 출고일, BYD는 인도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인도일 또는 등록일 중 선행한 날입니다. 리스는 차량 명의가 금융사로 등록되므로 출고, 등록, 인도 시점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잔가율은 금융사 잔가표의 값이지 중고 시세가 아닙니다.
  • 브랜드 중앙값은 모델당 대표 트림 1개 기준이라 라인업 구성에 영향을 받습니다.
  • 월납은 금융사 요율표에 종속되어 갱신 시 바뀝니다.
  • 여기 실린 금액은 특정 금융사의 제안이 아니라 조건을 고정해 계산한 값입니다. 실제 계약 조건은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계약기간과 연 주행거리를 바꿔가며 실제 월납과 잔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타죠 견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전기차를 36개월, 48개월, 60개월로 각각 돌려보면 이 글의 표와 같은 구조의 숫자가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기차 배터리 보증은 몇 년인가요?

2026년 8월 기준으로 수입 전기차 9개 브랜드의 한국 공식 페이지를 확인했고, 조건을 찾을 수 있었던 7곳은 모두 8년이었습니다. 거리는 160,000km가 하한이고 테슬라만 모델에 따라 192,000km, 240,000km로 더 깁니다. 나머지 두 곳은 확인한 페이지에서 조건을 찾지 못했고, 렉서스처럼 하이브리드 중심이라 이번 비교에서 뺀 브랜드는 10년 또는 200,000km로 더 깁니다. BMW i 조건은 2026년 1월 이후 인도 차량 기준입니다. 기간과 거리가 같아도 무엇을 보증하는지는 브랜드마다 다르므로 숫자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Q.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나요?

브랜드에 따라 다릅니다. 테슬라, 폴스타, BYD는 배터리 잔존 성능(SoH) 70%를 기준선으로 공식 페이지에 적어두고 있습니다. 볼보는 조건을 제조상 결함으로 적고 있는데, 정상적인 사용에 따른 성능 저하는 결함과 다르게 볼 여지가 있습니다. BMW i, MINI, 아우디는 기간과 거리만 적혀 있어 성능 저하 기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보증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므로, 계약 전에 보증서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전기차 배터리 교체비용은 얼마인가요?

이 글에서는 금액을 싣지 않았습니다. 고전압 배터리의 제조사 공식 부품 가격을 확인한 범위에서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도는 금액은 대부분 사례 전언이나 해외 사례를 옮긴 것이라 국내 실제 청구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보증 조건입니다. 언제까지, 어떤 상태가 되면 무상인지가 공식 문서에 있고, 그것이 실제로 비용을 부담할지 말지를 정합니다.

Q. 리스 계약기간이 배터리 보증 기간을 넘어가나요?

넘지 않습니다. 타죠 견적기에서 고를 수 있는 계약기간 3단계와 연 주행거리 4단계를 모두 조합한 12가지 경우 전부 8년 또는 160,000km 안에서 끝납니다. 이 기준선은 조건을 확인한 7개 브랜드 중 가장 짧은 값이고, 조건을 찾지 못한 브랜드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긴 조합인 60개월에 연 30,000km도 150,000km로 거리 한도의 93.8%입니다. 다만 이 조합은 여유가 거의 없으므로, 실제 주행량이 많다면 거리 한도를 먼저 계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배터리가 오래되면 중고 가격이 떨어지는데 리스도 손해인가요?

리스는 계약 시점에 만기 잔존가치를 확정합니다. 타죠 견적엔진으로 수입 전기차 43종을 계산하면 잔가율 중앙값이 36개월 63%, 48개월 57%, 60개월 50%입니다. 기간이 길수록 미래 가치를 더 낮게 잡는다는 뜻인데, 이 차이에는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른 통상 감가가 함께 들어 있어 배터리 열화분만 떼어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값이 계약할 때 확정된다는 점입니다. 정상적으로 반납하고 약정 주행거리 초과나 차량 손상 같은 별도 정산 사유가 없다면, 중고 시세가 그 사이 어떻게 움직여도 약정 잔가는 바뀌지 않습니다.

Q. 리스가 끝나고 차를 인수하면 배터리 보증은 얼마나 남나요?

보증 시작일과 리스 시작일이 같다고 놓으면, 60개월(5년) 계약은 8년 보증 중 3년을 남깁니다. 거리는 연 20,000km로 탔을 경우 160,000km 중 100,000km를 쓴 상태라 60,000km가 남습니다. 다만 보증 시작일 정의가 브랜드마다 달라(출고일·인도일·등록일) 실제로는 며칠에서 몇 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증이 새 소유자에게 넘어가는지는 별도 문제입니다. 테슬라, 폴스타, BYD, 볼보, 아우디는 보증이 차량에 귀속되어 소유권이 바뀌어도 잔여 기간이 유지된다고 공식 페이지에 적고 있습니다. 리스는 계약 기간 동안 차량 명의가 금융사에 있으므로 인수 시점에 명의가 바뀝니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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